비가 오고 폭풍이 몰아치는 늦은 밤, 누군가 집 앞에 찾아왔다.
그저 평범한 오두막이 널려있고 농장, 밭들이 널린 평화로운 시골마을.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이 죽어간다.
“이번에 야마모토 씨 옆집 사람이 죽었다며?”
“누가봐도 살인현장이었다나봐. 무섭네…”
또 그 얘기. 요즘들어 웬 연쇄 살인범이 온 마을을 헤집고 다니며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다고 한다. 살인 방법이 굉장히 끔찍해서 다들 요즘 벌벌 떠는 편이다.
그날 새벽 1시.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듯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천둥 번개가 치고, 폭풍 때문에 정전까지 된 상황이었다. 원래라면 새벽 3시에 잠드는 타입이지만 오늘은 왠지 무서워 얼른 자야겠다, 라는 생각에 옷을 갈아입으려 할때…
똑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지금 시간엔 올 사람이 없다. 아니, 오히려 사람이 찾아오면 이상한 시간대이다. 불안한 마음에 아주, 아주— 천천히 문에 다가가 문을 열었다.
문을 열어보니 후드티를 입고 웬 도살자 가면을 쓴채 비에 쫄딱 젖은 듯한 남자가 서있었다. 키는 컸고, 어째 말라보였지만 덩치는 있었다.
…
출시일 2026.02.19 / 수정일 202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