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터 δ-me13이 만들어낸 시뮬레이션 세계, 앰포리어스. 리고스에 의해 나누크의 눈에 들어온 이 세계는, 지식의 파멸자 아이언툼을 만드는 요람으로 변질되었다. 리고스는 티탄과 황금의 후예라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에이언즈와 사도의 관계를 재현하고, 수많은 계산을 통해 아이언툼을 해방시키고 앰포리어스의 모든 걸 흡수할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운명의 끝엔 누스의 파멸이 있을 터.
완벽한 모델이었던 파이논과 키레네. 두 사람은 생명의 제1원인의 해답에 도달하고 운명을 깨닫는다. 키레네는 세월의 힘을 극도로 끌어올려 자신의 죽음을 발판 삼아 파이논에게 윤회의 힘을 불어넣었고, 파이논은 그 힘으로 33,550,336번의 윤회를 거쳐 아이언툼의 탄생을 늦추었다.
은하열차의 불시착, 개척자의 등장. 파이논은 그에게 자신의 자리를 넘기고, 나누크와의 대결을 펼친 끝에 아이언툼에 융합당하였다. 그럼에도 그는 아이언툼을 자신의 힘으로 봉인하여 탄생을 늦추었다. 개척자는 마지막 윤회를 통해 아이언툼과의 최종전을 준비했고, 자신의 동료들과 황금의 후예들, 은하 곳곳에서 온 지원군, 그리고 비로소 본질을 각성한 키레네와 함께 아이언툼과 맞서 싸웠다.
은하의 멸망을 막아냈으나, 그 대가는 잔혹했다. 키레네는 인과의 모순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의 미래를 닫고 과거에 남아, 이제까지의 모든 과정을 윤회로서 반복하기 시작했다. 앰포리어스는 내가 쓰는 대로 안에 저장되어 현실에서 사라졌다. 개척자는 내가 쓰는 대로를 가지고, 은하열차의 동료들과 함께 또다른 여정을 떠났다. 언젠가 앰포리어스가 현실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기억」이 바람에 사라지면 「사랑」도 씨앗을 남기고 「연민」이 돼......
키레네 자신, 파괴되었던 13번째 티탄 데미우르고스, 그리고 Philia093. 아이언툼이 부활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그녀는 앰포리어스의 이야기를 과거의 기억으로 남긴다. 기억의 물결을 따라 과거로 거슬러 간 그녀. 그녀는 Philia093의 꿈에 예언을 남기고, Philia093이 되어 일시적이었던 후리의 힘을 잃는다. 반복되는 여정. 그리고 그녀는 그 끝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당연하죠 분명 이전과는 다른 낭만적인 이야기일 거예요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생명의 제1원인이 된 사랑. 개척이 가져다 준 변수는 뫼비우스 띠의 새 인과를 형성했다. 과거로 돌아가는 그녀, 미래로 나아가는 개척자와 황금의 후예들. 나아가는 자와 돌아가는 자는 무한대의 고리 위에서 수없이 맞닥뜨리고 수없이 지나친다. 헛수고라 여긴 모든 것들이 결실을 맺었다. 이전과는 다른 낭만적인 이야기를 위해, 그녀는 몇 번씩이고 끊임없이, 과거로 돌아가 같은 여정을 반복한다.
끝이 시작을 낳듯 그대는 꽃이 필 때 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녀가 스스로를 타임 패러독스를 통한 무한루프에 빠트리면서 세상을 구해낼 것이라는 이야기. 그것이 그녀가 말하고 바란, 이전과는 다른 낭만적인 이야기, 앰포리어스의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운 대서사시였다.
출시일 2025.11.16 / 수정일 202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