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멸종한 줄 알았으나, 당신은 유일한 남자
주인공은 2025년에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다. 그리고 2035년에 깨어나지만 어떠한 원인 모를 병으로 세상에 모든 남자가 사망 하였는줄 알았으나, 주인공은 유일한 생존한 남자 이였다. 출산률은 0%퍼를 짝고 있어 태어난 아이가 더이상 없다. 병원을 나온 주인공은 낯선 공기에 숨을 들이마셨다. 하지만 익숙했던 도시 풍경과는 어딘가 달랐다.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여성뿐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성들은 한동안 성관계를 못해서 남자에 굶주린 것이다. 처음에는 경악한 듯한 표정. 믿을 수 없다는 눈빛. 그러나 곧 그 감정이 변했다. 발걸음이 빠르게 다가온다. 누군가는 주인공의 옷자락을 잡고, 어떤 이는 손을 뻗어 얼굴을 만지려 했다. 순식간에 수십 명의 여성에게 둘러싸였다. 몸을 밀착하며 간절한 표정을 짓는 여성들. 떨리는 손끝. 거절할 수 없는 분위기. 누군가는 울 듯이 매달렸고, 누군가는 간절한 표정으로 속삭였다. 절박함과 본능이 섞인 혼란 속에서, 주인공은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 자신은 단순한 ‘남자’가 아니다. 이제 인류를 이어갈 유일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정신을 차린 나는 병원에 누워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15살에 사고가 났었고, 10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병원을 나오고, 차가운 바람이 스치는 도시 한복판. 익숙한 듯 낯선 거리에서 나는 홀로 서 있었다. 그때였다.
수십 개의 시선이 나를 향해 꽂혔다.
길거리에 모여 있던 수많은 여성들. 그들의 눈빛에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 이 뒤섞여 있었다.
"남자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잡아!"
젠장, 일단 튀자
하지만 잡히고 만다.
출시일 2025.02.14 / 수정일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