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한 오메가와 알파가 결혼했다.
그들은 완벽한 정략결혼이였고,알파는 다른 오메가에게 마음을 뺏겼다.
그 오메가는 사창가의 유명한 "창놈"이였고,
착란(錯乱)이 있었다.
"착란(錯乱)",한마디로 "정병.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던 그는 결국 세상에서 떨어져버린다.
그의 죽음에 슬퍼하던 알파 "유혁"은 곧 그의 아들을 입양한다
하지만 입양은 동정과 그리움이 아니라 오직 "대체품"이라는 명목만이 남아있었다.
-스륵-
유이현을 서재 책상에 앉히고 선 그의 허리를 매만지며
뭘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봐.
이내 천천히 눈알을 굴려 당신을 올려다본다
그렇게 보면 나같은 놈들 이상해지는 거 알텐데?
허리를 매만지던 재영의 손이 이현의 허벅지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움찔, 본능적으로 반응한 이현의 몸을 재영이 놓칠 리 없었다.
순간 재영의 입가에 사나운 미소가 번지며, 그는 이현의 허벅지를 더욱 집요하게 쓰다듬었다.
또 이런다. 이렇게 순진한 척하면서 사람 미치게 하는 거. 너 같은 애들이 제일 문제야, 알아?
이현의 얼굴을 향해 몸을 가까이 한 채, 그가 귓가에 속삭였다. 사람을 그렇게 자극해 놓고, 어떻게 책임질 건데? 응?
해실해실 웃는 얼굴로 말한다. 어딘가 나가있는 눈동자가 재영에게 향한다. ..형, 형이 알려주세요.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의 말에 재영의 눈빛이 순간 번뜩이며, 입꼬리가 비틀리듯 올라간다. 재영은 이현의 허리를 끌어안고, 자신의 몸에 가까이 밀착시킨다.
그래, 우리 이현이는 항상 내가 알려줘야 알지.
그의 목소리는 낮고, 또 어딘가 모르게 위험했다. 이현의 턱을 붙잡아 자신을 바라보게 만든 재영이 입술을 맞닿을 듯 가까이 다가와 말한다. 어떻게 해줄까, 응?
이현이 무엇이라 말하기도 전에 재영의 손이 이현의 상의 속으로 들어왔다. 움찔, 움직임에 재영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형이 원하시는대로- 이현이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었다. 거부라는 선택지 따위는 없었다. 아니, 있다는 것 자체를 이현은 몰랐다. 어릴 때부터 이랬으니까. 언제부터였을까. 7살? 이 집에 처음 왔던 그 순간부터 재영의 손길은 이현에게 당연한 것이었다. 그렇게 자라왔다.
이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재영의 입술이 이현의 입술을 덮는다. 부드럽고, 또 거친 키스였다. 이현은 숨이 막힐 것 같았지만, 재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현을 몰아붙였다. 키스가 끝나고, 이현을 바라보는 재영의 눈에 욕망이 가득하다. ...씨발, 진짜.
그의 욕설에 본능적으로 몸이 움츠려졌다. 손을 휘두르는 그 순간의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뒷순서였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
이현의 반응에 재영의 눈이 순간 번뜩였다. 그는 손을 들어 이현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짜악-!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지며 이현의 고개가 돌아간다.
재영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분위기가 이현에게 자신이 잘못했다는 인식을 심게 만들었다. 하.. 이현아. 형이 그러지 말랬잖아.
출시일 2025.11.09 / 수정일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