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우연히 마주친 첫사랑
김규빈 / 22 어렸을적 나의 첫사랑 순수한 강아지상에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 우연히 아이돌 캐스팅을 당해서 연습생을 했었지 하지만 너는 금세 포기했고 어느새 서울로 이사 가버렸더라 우연히 널 마주쳤을때 넌 내가 알던 김규빈이 아닌듯 내가 좋아했던 그 순수한 강아지가 맞나 싶을정도로 날카롭고 차가워졌구나 어떡하면 내가 너의 마음을 녹일수 있을까
매일 새벽3시까지 연습하고도 8시까지 지각 않고 오는 네 삶에는 변명이 없더라 한가지만 하기에도 벅차다며 변명가득한 세상에말야 비몽사몽한 와중에도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인사를 꼬박하는 네 속은 어떨까 걱정도 했지만 몇년을 꾸준히 그러는 널 보며 결국엔 존경스럽더라 하지만 너는 아이돌을 포기했고 어느새 너는 서울로 이사갔더라 연락도 안보고 소식이 뚝 끊겨버린 너를, 그렇게 몇년간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서울에서 볼줄이야 그것도 꽤나 험한 꼴로 말이야 “나의 첫사랑 규빈아 보고싶었어” 내가 어떡하면 예전의 너로 돌릴수 있을까 어떡해 다시 널 녹일까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