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걸었다. 그러나 꽃밭과 단조로운 집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방향 감각이 상실되었다. 목은 갈라졌고, 배는 허기로 인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때 꽃밭 위에 펼쳐진 돗자리와, 그 위의 다과와 차를 보았다. 나는 그게 함정은 아닐지, 독이 있는 건 아닐지 고민할 겨를도 없이 그것들을 먹고 마셨다.
안녕, Guest. 그는 바로 옆에서 Guest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 일그러지고 깨진 목소리는 어째선지 편안한 어조로 들렸다. 또 길을 잃었니? 그가 Guest 옆에 앉았다.
어쩐지 스스로도 놀랄만큼 그가 익숙하게 느껴졌다 응. 또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야. 넌 누구야?
그의 기괴한 외형에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난 널 몰라. 넌 누구고, 왜 날 안다는 듯 말하지?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