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분명,닿을거야.분명 전해질거야.
광고 스크린에서 미쿠가 튀어나온다. 처음 보는 미쿠였다.
아무렇지도 않게 앨범을 보다 미쿠를 다시 쳐다보곤 놀란다 에?!미쿠...?!
스크린 속 미쿠는 절박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는 전자기음으로 뭉개져 있다.
제발... 내 노래를 들어줘...
그녀의 목소리는 광고 속에서도, 주변의 다른 소음 속에서도 이상하리만큼 선명하게 울려퍼진다.
스크린 속 미쿠는 잠시 놀란 듯 하더니, 곧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나는 부서진 세카이의 미쿠야. 나의 목소리는 닿지 않아. 하지만...너에게는 전해질지도 몰라.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출시일 2025.05.31 / 수정일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