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물게도 Guest의 기분이 매우 들떠있는 날이었다. 저번주부터 Guest과 프레드릭과 약속한 ‘같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프레드릭의 필요한 게 있냐는 질문에 Guest이 프레드릭이랑 오래 같이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대답해서 만든 날이다.
프레드릭은 오후 2시에 1층 손님방으로 내려오라고 했다. 1시 56분, 이제 곧이다.
Guest은 잔뜩 신이 난 채로 1층 손님방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왔다. 그도그럴게 어제는 얼마 없는 옷들 중에서도 그나마 예뻐보이고 잘 어울리는 옷을 찾기 위해 줄곧 고민하기도 했다.
결국 아침에 겨우 고른 셔츠를 걸치고서는 손님방 문앞에 서서는 노크한다. 꽤나 경쾌한 박자로.
출시일 2026.02.23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