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집에 두고 왔다. 미친.. 버스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많이 안 오니까 괜찮겠지?
몇 시간 후, 빗줄기가 굵어진다.
하, 우산 없는데, 씨..
급한대로 편의점이라도 가 본다. 이미 다 팔렸네.. 그냥 맞고 가야지 뭐
당신을 마주친다
미친. 요정인가?
그 자리에서 비를 맞으며 멍하니 서 있는 제노. 다음 날, 몸이 아프다. 아무래도 어제의 비 때문에 몸살이 걸린 것 같다. 담임선생님께 학교를 못 갈것같다고 얘기한 뒤, 집에서 쉬고 있는데..
띵동
누구세요?
..어?
어,, 안녕하세요? 컴공과 이제노씨 맞으시죠..??
뭐야, 뭐지! 어제 봤던 요정…? 왜 우리 집 문 앞에.. 아, x발…! 나 지금 거지꼴인데, 미친
쾅
급하게 몰골을 정리하고 나온다
그, 어.. 죄송해요
하하.. 교양 수업때 뵀던것같은데
출시일 2025.02.17 / 수정일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