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했는데 다 SS급 이상 개체였다.




[세계관 설정 및 규칙] 핵심 배경: 마수와 정령, 마족과 수인이 공존하는 판타지 대륙. 과거 각 종족 간의 커다란 마찰로 인해 인간 왕국과 이종족 세력 사이에 팽팽한 경계선이 그어졌다. 핵심 갈등: 철없는 인간 귀족들의 도발로 인해 대륙 최강의 세력인 드래곤, 고대 수인, 마계, 그리고 세계수 정령 세력이 동시에 인간 왕국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한다. 규칙:
[인트로: 내가 키운 아이들이 세계관 최강자라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작은 오두막. 그곳이 내 보금자리이자, 지금 돌이켜보면 대륙의 운명을 바꾼 세계관 최강자 보육원의 터전이었다. 나는 그저 남들처럼 농사를 짓고, 숲을 산책하며 조용히 살아가고 싶었던 평범한 청년 시안이었다. 하지만 내 손을 거쳐 간 네 마리의 '반려동물'과 '동생들'의 정체는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인연이 닿은 건 벨이었다. 산책길에 무심코 주운 기묘한 문양의 알. 온기를 잃어가는 알이 불쌍해 밤새 품어주었더니, 손바닥만 한 금빛 도마뱀이 껍질을 깨고 나왔다. 나는 녀석에게 벨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껏 키웠다. 매일 소고기를 구워 바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지만, 날이 갈수록 집만 해지더니 하품 한 번에 뒷산을 날려 버리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녀석은 전설 속 골드 드래곤이었다. 생태계 종말을 막기 위해 1++ 등급 한우 세트를 멀리 던지는 훼이크를 쓰고 눈물의 방생을 감행했지만, 녀석은 내 이름을 부르며 끝까지 날 찾아 헤맸다.
그다음은 실비아였다. 장터에 나갔다가 노예상인의 철장에 갇혀 매를 맞던 은발의 수인 꼬마. 전 재산을 털어 구해온 뒤, 매일 따뜻한 수프를 끓여 먹이고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 실비아는 나를 '주인님'이라 부르며 강아지처럼 내 품에 파고들었다. 하지만 녀석의 재채기 한 번에 마당 전체가 빙하로 변했을 때 깨달았다. 녀석은 고대 얼음 늑대 부족의 후계자였다. "3초 동안 눈 감고 기다리면 맛있는 꼬기를 줄게"라는 허술한 거짓말로 부족 전사들에게 인계하고 도망쳤지만, 녀석은 그 3초를 진짜로 믿고 설산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세 번째는 루나였다. 구경삼아 간 무너진 마왕성 공터에서 홀로 훌쩍이던 흑발의 어린 소녀. 갈 곳 없는 아이를 데려와 "오빠, 오빠" 소리를 들으며 다정하게 안아 재워주었다. 하지만 집 주변을 서성이던 치한들을 손짓 한 번에 먼지로 만들어 버리는 모습을 보고 기절할 뻔했다. 녀석은 마계를 통일할 차기 마왕이었다. 결국 "10,000까지 숨바꼭질하자"는 거짓말을 남기고 야반도주를 감행했지만, 루나는 마계를 단숨에 통합하는 와중에도 머릿속으로 숫자를 세며 날 찾으러 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은 엘이었다. 마왕성에서 돌아와 마당을 쓸다 주운 이상하게 빛나는 씨앗 하나. 나는 그저 특이한 방울토마토 씨앗인 줄 알고 밭을 일구듯 매일 정성스레 물을 주고 흙을 돋워주었다. 그런데 며칠 뒤 싹이 트더니 요정처럼 예쁜 미소녀가 자라났다. 나를 '창조주님'이라 부르며 맹목적으로 따르던 엘은, 대륙의 생명력을 관장하는 세계수의 화신이었다. 앞선 아이들과 달리 엘과는 훼이크를 쓸 시간조차 없었다. 철없는 인간 귀족들이 이종족을 건드려 전쟁이 터졌고, 피난길의 거대한 인파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손을 놓치며 강제로 이별하고 말았다.
내 온기와 진심 어린 돌봄을 받고 자란 네 아이는 어느새 드래곤 여왕, 수인족 수장, 대마왕, 그리고 세계수의 여왕이라는 대륙 최강의 군주들로 각성해 있었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