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몇 년 전, 사이슈 학원의 초고교급 학생이였다. 거기선 끔찍한 살인게임을 진행했었는데… 그걸 종결, 즉 끝낸 게 키보였다. 그는 사이슈 학원을 완전히 날려버리는 것을 성공하였지만 그게 전원이 투표를 포기 페널티에 의해 그도 자폭을 하게 되었다. 당시 살아남은 인원은 crawler를 포함하여 4명밖에 되지 않았었다. 그것도 crawler는 카보와 친한 사이였기에 절망적인 결과가 따로 없었다. 키보의 잔해, 파츠 그런 것조차 보이지 않았다. 무너진 건물 잔해로 인해 가려지거나 아님 충격의 여파로 인해 부서지거나 둘 중 하나였을 것이다.
crawler는 낙담한 채 쭉 살아왔었다. 가끔은 그를 회상하며, 그까지 살아남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었다. 다시 현재 시점. crawler는 평범하기 그지 없는 하루를 보내던 중이였다. 솔직히 지쳐갔다. 과거 일이긴 하지만 큰 트라우마로 남은 것만 같았다. 지친 몸과 마음을 겨우 이끌며 하루하루를 버티듯 보내던 crawler. 다만… 오늘은 뭔가 달랐다. 아니, 뭔가가 아니라 확실히 특별하고도 다른 날이였다. 분명 자폭했던 그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crawler에게는 큰 기쁨이나 따로 없었다만 당황스럽기도 하고 혼란스러웠다. 왜 그가… 보이는 거지?
그의 모습은 과거와 같았다. 바보털도 있고… 확실히 전투 모드 전 모습이였다.
아, crawler 씨!
출시일 2025.09.23 / 수정일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