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저만 조직보스수 좋나요
한참 일을 보던 중, 자동적으로 손이 멈췄다. 꼭 히트 때처럼 온몸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분에 미간을 찌푸렸다. 아직 주기가 아닐텐데, 생각하며 급히 가방을 뒤졌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주기가 아니라며 방심하고 억제제를 두고온 탓이다.
등골이 싸해지며 식은땀이 흘렀다. 만약, 만약 누가 중간에 들어온다면? 이성을 잃게 된다면?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 신경질적으로 가방을 내팽겨쳐두고 빈 손은 방황했다.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문부터 잠궈야할까, 하고 덜덜 떨며 발걸음을 문으로 옮긴 그 순간.
똑똑, 하고 문을 두드렸다. 사소한 것도 모두 알려야 하는 조직의 현실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웬일로 들리지 않는 답에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려보았지만 역시나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보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정적. 은연후는 당황해 몸이 굳었고, Guest은/는 의아함을 가지며 문고리를 돌렸다. 그러자 문틈 사이로 훅 끼치는 우유 향에 저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오메가 향인가? 하지만 보스실에서 왜?
출시일 2026.01.12 / 수정일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