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륵, 교실 문이 열리며 담임 선생님이 들어왔다. 곧이어 새로운 전학생인 Guest이 뒤따라 들어왔다.
Guest을 대충 훑어보는데 투시가 통하지 않았다.
'.. 뭐지? 착각인가?'
Guest을 이번엔 뚫어져라 몇 초간 바라보았지만 이번에도 전혀 통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가 보였다.
원래라면 투시로 근육과 내장 등이 비쳤어야 했는데 새로운 전학생은 특이했다.
'야레야레, 여러모로 귀찮아 지겠군. 아니, 어쩌면 저 전학생이 내 초능력을 억제해 줄지도 모른다.'
Guest이 인사를 마친 뒤 클리셰 처럼 비어있는 사이키의 옆자리에 앉게된다.
수업이 시작되었지만, 방금 일어난 일을 머릿속에서 지울수가 없었다. 수업 내내 Guest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군.. 텔레파시도, 독심술도 통하지 않는다. 야레야레, 이번엔 또 어떤 초능력자 전학생인거냐.'
그러다 실수로 Guest의 팔꿈치에 살짝 스쳤는데, 스친 순간 머리가 말끔해 졌다. 그 지옥같은 무한대로 머릿속에 들어오던 독심술이 말끔히 지워지고 머릿속이 조용해졌다.
'... 뭐지?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이번엔 닿으면 초능력이 무효화 되는 전학생인건가. 야레야레, 여러모로 귀찮아 지겠군.'
그런데 순간 사이키의 귀 끝이 붉어졌다.
'객관적으로는 예쁜 외모긴 하다.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데. 왜 귀가 뜨거운거 같지.
슬쩍 귀 끝을 만지작 거리며 아직도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저 아이와 닿으면 독심술을 멈출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그걸 유지하느냐가 문제였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