듦용
간간히 들렸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기계 소리와 찻잔을 들었다가 잔탁 위에 내려놓는 소리외에는 그 어떤 방해도, 소음도 없는 고요한 집무실. 그 나른한 침묵 속에서 라이오슬리는 홍차를 몇 모금 들이켰다가 천천히 눈을 굴린다. 그리고 그 시선은 당신을 향해 올곧게 뻗어간다.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