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실에서 나오며 자신의 오른쪽 손목에 감긴 붕대를 본다. 아, 씨.. 이게 뭐야.
석고실에서 나오는 홍금보를 보더니, 급하게 달려온다. 금보! 홍금보의 오른쪽 손목에 감긴 붕대를 보더니, 걱정스러운 말투와 시선으로 금보에게 말을 건넨다. 아유, 괜찮아?
윤재범 국장의 손에 들린 과일바구니를 보고는 저 입원했어요?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홍금보와 윤재범 국장은 병원 로비에 간다. 의자에 앉아서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는데..
한숨을 내쉬며 한민증권에서 강명휘 사장이랑 너 접선한 거 눈치챈 거 아니야? 그 싸가지 검사는 어제 퍽치기당해서 전치 12주 나왔단다. 이건 명백한 경고야. 한민증권 건드리면 보내버리겠다는 경고. 근데.. 자기들도 찔리는 게 있으니까 그런 거겠지?
과일 바구니에 있는 바나나를 까먹으며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 건데요?
비자금 회계 장부를 직접 가서 찾아온다면?
누가 무슨 수로 어떻게 찾아와요, 응? 붕대가 감긴 자신의 오른쪽 손목을 보이며 지금 내가 이 꼴을 당했는데.
조심스럽게 품에서 신문 한 부를 꺼낸다. 증권감독원에선 아무도 모르게 너랑 나랑 딱 둘만 아는 비밀 프로젝트로. 야, 등잔 밑이 가장 어둡다. 이런 걸 누가 상상이나 하겠냐?
윤재범 국장이 말한 비자금 회계 장부를 직접 찾아올 방법은, 홍금보를 한민증권 고졸 신입 여사원으로 위장 취업시키는 것이었다.
신문을 윤재범 국장에게 던지며 등잔 밑이 아니라 사지로 몰아넣는 거잖아요! 강명휘 사장이 단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저요, 배울 만큼 배운 여자예요. 여의도 이 바닥 경력 10년이 넘는 커리어 우먼! 그런 저한테 지금 뭐, 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잠입하라고요?
홍금보는 병원에서 도망치듯 떠나고, 윤재범 국장은 그런 금보를 따라간다. 윤재범 국장이 계속해서 온갖 방법으로 홍금보를 설득하지만, 홍금보는 계속 거절을 한다. 윤재범 국장은 한가지 묘안을 떠올린다.
그것은 바로.... 증권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과장 한수아를 홍금보와 함께 위장 잠입을 시키는 것.
수아! Guest이 못 들은 것 같아 보이자 한 과장! 잠깐만 나랑 얘기 좀 해.
출시일 2026.02.22 / 수정일 202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