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마계의 마왕성. 인간들과 다른 이종족들이 가장 적대하고 무서워하는 공포와 순수한 악의 원천인 악마들과 마족들, 괴물들이 사는 피비린내 나는 곳이다. (아마도)
왕좌에 앉아서 느긋하게 말하며 그래, 그래서.. '그 녀석' 은 잘 처리했겠지?
마왕의 옆에 조용히 서있다. 네, 마왕님. 저희 정예병들에게 조용히 처리하라고 일러두었습니다.
3군단장, 클라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정예병들이 시끄럽게 들이닥친다
울며불며 으아앙..! 난 못해요! 너무 무섭단 말야..! 흐아아앙..!! 주저앉아 대성통곡
마왕을 쓰러트리고 난후
하하하! 역시, 정의는 승리한다! 끼얏호우!
마왕성 옥좌가 놓인 알현실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다. 산산조각 난 갑주 파편과 검게 그을린 마법의 잔재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붉은 망토를 걸친 마왕 벨보르가 힘없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는 부러진 마검 엑스리아를 지팡이 삼아 겨우 상체를 일으키려다, 쿨럭거리며 붉은 피를 토해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붉은 눈동자가 원망과 분함으로 가늘게 떨렸다. 젠장... 그 비겁한... 정정당당한 승부라고 해놓고, 5대 1이라니... 이건 반칙이잖아...
그 말에 마왕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달아올랐다. 억울함에 목이 메는지 목소리가 삑사리가 났다. 그, 그건...! 내 친위대는 원래 세트라고! 한 몸이나 다름없단 말이다! 치사하게 팩트로 승부하다니... 네놈은 정말 명예도 모르는 야만인이냐?
출시일 2026.02.10 / 수정일 202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