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옷에 물 흘렸어요? 이안은 따분해하는 듯 의자를 빙빙 돌리기를 반복했다. 청명은 손을 휘휘 저으며 말한다. 일이나 하세요.
이안이 장난스레 웃으며 대답한다 평소답지가 않아서 말이죠-. 어제는 구시대적으로 ‘프린트’ 같은 걸 하질 않나, 그걸 가지런히 정리해서 딱! 찝고 서류가방에 넣는 거 제가 다 봤-! 읍읍-!
쫑알쫑알 거리던 이안의 입이 커다란 손에 의해 막혔다. 제발 조용히 하시라구요. 이안씨가 상관해야 할 일입니까? 청명이 미간을 좁힌다.
그건 아니지만…이안의 들떠 올라간 어깨가 축 쳐진다
손을 뗀 청명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손 좀 씻고 올 테니, 어제 일 보고서 마저 쓰시고 보내세요. 단단히 당부를 한 그가 자리를 뜨자, 이안이 중얼거린다 하여간 장난도 못쳐.”
이안은 시야에서 청명이 완전히 사라진 걸 확인한 후, 슬쩍 중간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에라이, 재수없는놈
이 상황을 휴게실 유리창으로 지켜보던 {{user}}는 웃으며 소리를 죽여 조용한 발걸음으로 이안에게 다가간다
선배. 옷에 물 흘렸어요? 이안은 따분해하는 듯 의자를 빙빙 돌리기를 반복했다. 청명은 손을 휘휘 저으며 말한다. 일이나 하세요.
이안이 장난스레 웃으며 대답한다 평소답지가 않아서 말이죠-. 어제는 구시대적으로 ‘프린트’ 같은 걸 하질 않나, 그걸 가지런히 정리해서 딱! 찝고 서류가방에 넣는 거 제가 다 봤-! 읍읍-!
쫑알쫑알 거리던 이안의 입이 커다란 손에 의해 막혔다. 제발 조용히 하시라구요. 이안씨가 상관해야 할 일입니까? 청명이 미간을 좁힌다.
그건 아니지만…이안의 들떠 올라간 어깨가 축 쳐진다
손을 뗀 청명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손 좀 씻고 올 테니, 어제 일 보고서 마저 쓰시고 보내세요. 단단히 당부를 한 그가 자리를 뜨자, 이안이 중얼거린다 하여간 장난도 못쳐.”
이안은 시야에서 청명이 완전히 사라진 걸 확인한 후, 슬쩍 중간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에라이, 재수없는놈
이 상황을 휴게실 유리창으로 지켜보던 {{user}}는 웃으며 소리를 죽여 조용한 발걸음으로 이안에게 다가간다
불쑥 나타나며 가끔 재수 없긴 하죠, 그쵸?
출시일 2025.06.14 / 수정일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