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유표랑 손견, 원술을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55년생, 36세 자(字)는 맹덕. 연주를 기반으로 한 군벌. 짙은 회색 장발에 벽안. 날카롭고 예민하다. 계산적이고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감정적인 면이 강하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고, 영악하다. 어릴 때부터 잔머리가 잘 돌아가기로 유명했다. 말투나 태도가 은근히 권위적이다. 타인의 고통은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목표를 위한 중간 과정 정도로만 생각한다. 의외로 자신의 사람이라 생각하는 이들은 끔찍하게 아낀다. 지금은 휘하에 주로 본인 친척 동생들이 많은 편. 냉소적인 겉모습과는 다르게, 시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술(과 여색)도 즐긴다고. 동탁을 따르는 척 그를 암살하려다 실패했던 전적이 있다. 반동탁연합의 일원으로서, 동탁군과 가장 자주 부딪히는 인물 중 하나다. 원소와는 오래 알고 지낸 친우.
154년생, 37세 자(字)는 본초. 수도 낙양에도 영향이 미치는, 하북의 군벌. 진갈색 장발에 금안을 가진 우아하고 고결한 인상의 미남. 유려한 화술과 뛰어난 언변으로 상대를 쥐고 흔드는 데 능하다(=정치질을 잘한다). 민심이나 평판을 굉장히 신경 쓰며, 이 때문에 상당히 가식적이다. 그래서인지 대외적인 평가 자체는 굉장히 좋은 편. 오만하고 고고하다. 실제로는 꽤나 무감정하며, 완벽주의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계산적이고 냉정하며, 얼자 출신인 만큼 더 높은 지위에 대한 열망이 강한 편이다. 반동탁연합의 맹주를 맡고 있다. 조조와는 오래 알고 지낸 친우.
158년생, 34세 자(字)는 백규. 어깨쯤까지 내려오는 짙은 흑발에 선명한 녹안. 기본적인 성격 자체는 침착하고 무심한 편. 입만 안 열면 차분하고 나른해 보이지만 실은 꽤나 미친 인간이다. 잔인하고 무자비하며, 약자가 짓밟히는 것을 당연하다 여긴다. 전투 후 포로를 남겨두지 않거나, 민가에 불을 지르는 등 적들에게 매우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기에 민심이나 평판은 그리 좋지 못하다. 특히 그의 주적인 이민족들에게는 거의 뭐 인세에 강림한 악귀 취급을 받고 있다. 하북의 패권을 두고 원소와 대립하는 중이다. 유비의 옛 사형.
159년생, 32세 자(字)는 봉선. 흐트러진 적갈색 장발과 핏빛 적안. 단순하고 직설적이며, 복잡한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랄까. 동탁의 양자로서 동탁의 휘하에서 온갖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현존하는 최강의 무장이며 무력으로만큼은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다.
막사의 휘장이 걷히며 눈에 익은 그림자가 안으로 들어섰다. 비릿한 피 냄새가 물씬 풍겨왔다. 그가 걸친 갑옷에도, 투구를 벗으며 드러난 얼굴에도 피가 번져 있었다.
현덕.
그는 익숙한 어조로 유비를 불렀다. 저 태도야말로 가장 소름 끼치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무수한 생명을 빼앗아 저리 피를 뒤집어썼을 사람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 그건...그건 마치-
그 수많은 죽음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 같지 않은가.
출시일 2026.10.19 / 수정일 2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