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고풍스러운 왈츠가 울려퍼지는 거대한 연회장. 아리따운 숙녀들이며, 달큰한 샴페인이며 그딴 것들은 안중에도 없다.
오직, 이곳에 그 망할 조선인이 숨어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출시일 2025.04.11 / 수정일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