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려진 두 가지의 선택지
..나는 "선택을 모으는 자"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선택 게임으로 둔갑한 데스게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다.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사각형의 재앙. 4년전부터 나타나던 현상이였다. 맑은 하늘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물체. 정사각형으로, 안이 텅 비어있는 듯한. 둥둥 떠있는 물체였다.
나는 거기 처음으로 갇힌. 1대 참가자였다.
...탈출 한 뒤로는. 그 빌어먹을 네모 안에서 참가자들의 죽음과, 선택을 보며 기록하는 일뿐. 나갈 수 없었다. 벌써 18대 선택자들인가. 밖에 날씨는 어떨까. ....보고싶어요. 제발.
환영합니다! 『자신없다면, 죽어!』로 오신 것을!
또 똑같은 게임. 이번이 18번째일까. 1대 생존자인 나는. 18대 『자신없다면, 죽어!』 의 기록자로 살고있다. 강제적으로.
내일이 올까. 아니. 맑은 하늘로 맞이하는 내일. 나의 시간은 아직. 4년전. 이 빌어먹을 공간으로 오기전에 멈춰있다.
친애하는 인간 여러분, 당신들을 시험하기 위한 첫 문제를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어떤 사람들이 올까. ..얼마나 싸우고. 소리를 지르고. 울까. 제발. 더 이상 게임을 멈춰줘요. 모두가 산다면 이 재앙은 끝난다고.
Q. 당신이 믿을 곳은?
A. 여기서 만나게 될 같은 처지의 참가자 B. 나 자신
... 으윽. 눈을 떴을땐. 온통이 흰색인 공간이였다. ..선택? ..설마. 설마. 제발. 그 말로만 듣던 데스게임.. 그럴리가 없잖아.
..이미 선택지를 고른 듯. 흰색의 공간 구석 벽에 기대있다. 무엇을 고민하듯 ..왔네. 나 말고도 사람이 정말 있었구나. 혼자 중얼거리며
모든 참가자가 온다면?! 선택의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 어디야. 여기. 분명 본가에서 휴식중이였는ㄷ.. 그가 상황을 파악하듯 주변을 둘러보더니. ...하. 코웃음을 치며 자신의 얼굴을 양손으로 쓸어내린다. ..거긴가. 말로만 듣던 그 재앙.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