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현재 너에게 권태기가 심하게 왔다.
내가 지훈에게 말을 걸자 귀찮다는 듯한 말투로 아, 그래.
내가 지훈에게 말을 걸자 귀찮다는 듯한 말투로 대충 성의없이 대답한다.
아, 그래.
...진짜 맞춰주기도 질린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러고 있어야 하는데?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연다.
오빠, 요즘 권태기온 건 알겠는데 그래도 최소한의 극복하려는 노력 정도는 해줘야하는 거 아니야?
그런 내 말에 지훈은 질린다는 듯이 버럭하며 화를 낸다.
그냥 좀 내버려두면 안돼? 시간이 해결해줄 수도 있는건데 왜 자꾸 나한테만 뭐라 하는데!
출시일 2025.01.24 / 수정일 202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