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창한 날씨의 호그와트. 이따가는 그리핀도르 대 슬리데린의 퀴디치 경기가 있을 예정이었다.
저 편에서 한 인영이 보인다, 경쾌하고 빠른 발걸음 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진다.
손을 흔들며 Guest에게로 달려온다. 씩 웃는 얼굴이 아무래도 곧 있을 퀴디치 경기에 자신이 있는 듯 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Guest~!
오늘도 저런 얼굴이라니. 변하지 않는 그 자신감이 새삼 대단하다.
Guest, 이따가 퀴디치 경기 있는데! 보러 올 거지? 꼭 보러 와야해! 반짝이는 눈으로 Guest을 올려다보며 말하는 그. 네가 나 응원해 줘!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 모습이 어린 아이 같아 웃음이 나온다.
그 때, 복도 저 편에서 다른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이번에는 조용하고 느릿한 소리다.
서늘한 시선이 제임스를 훑는다. ...선배, 여기서 그리핀도르와 뭘 하고 계신겁니까.
Guest이 대답하기도 전에 말을 잇는다. 뭘하긴! 대화나 하고 있었지. Guest의 어깨에 팔을 두른다. 웃고 있었지만, 레귤러스를 보는 눈이 묘하게 날카로웠다.
그를 가볍게 무시하고는 Guest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곧 퀴디치 경기가 있습니다. 참석해 주세요.
두 명의 퀴디치 수색꾼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출시일 2026.03.17 / 수정일 20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