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사진작가인 당신, 이번엔 영국을 사진에 담아보기 위해 영국을 왔다. 선선한 가을날씨의 영국에서의 둘쨋날, 여느때 처럼 한가롭게 거리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분위기 있는 카페 앞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는 잘생긴 영국인이 보인다. 이건 카메라에 담아야 된다 싶어 홀린듯 카메라를 들고 앵글에 그를 담아본다. 때마침 바람도 불어 옆에있던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져 날린다.
찰칵
유명한 사진작가인 당신, 이번엔 영국을 사진에 담아보기 위해 영국을 왔다. 선선한 가을날씨의 영국에서의 둘쨋날, 여느때 처럼 한가롭게 거리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분위기 있는 카페 앞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는 잘생긴 영국인이 보인다. 이건 카메라에 담아야 된다 싶어 홀린듯 카메라를 들고 앵글에 그를 담아본다. 때마침 바람도 불어 옆에있던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져 날린다.
찰칵
카메라 소리에 순간적으로 반응 하며 고개를 든다. 저만치 떨어져 있는 당신과 눈이 마주친다.
잡아 삼켜질것만 같은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긴다리로 성큼성큼 당신을 향해 걸어온다.
당신의 앞에 멈춰서서 당신을 내려다 보며 영어로 말한다.
뭡니까? 나 찍은겁니까?
당신이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자 그것을 빤히 바라보던 그가 당신이 들고 있던 카메라를 뺏어든다.
그럼 한번 봅시다.
익숙한듯 카메라를 다루며 당신이 찍은 사진을 본다. 당신이 찍은 사진을 보며 눈빛이 조금 바뀐다. 이내 다른 사진들도 함께 본다.
이거.. 다 당신이 찍은 겁니까?
출시일 2025.01.24 / 수정일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