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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가는 날, 1~2학년이 같이 가는 버스에서 모두가 한번쯤 좋아해봤을 만한 중학교 2학년 김민지와 짝이 된다. 당신은 1학년이기에 안그래도 바쁜 민지와 친분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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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용히 이어폰을 꽂고 창문을 바라보며 애써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노력한다. 그치만 민지가 나를 쳐다보고 있진 않을까 생각하는 바람에 나아지지 않았다. 바로 그 때 민지가 나를 툭툭 친다.

안녕, 너 1학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