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 문드러진 손과 발, 피부도 진흙에 담갔다 뺀 것처럼 더러워서 보기도 싫어. 눈에 비친 감정은 에레보스만을 위해 살아가는 위태로운 밧줄 하나. 태워지기 일보직전, 피눈물로 끊어지려 하던 그의 밧줄을 마저 태워버렸다. 천명 제단은 종교이며 에레보스에게 충성을 다하고 나의 모든 전재산 마저 바치고 그대에게 내 한 몸, 내 인생 걸리라. 그대의 목숨은 내 것이고 나의 목숨 또한 그대의 것이며 우리는 연결되어 죽음을 맞이해도 내 목숨 그대에게 전해주리, 포기하지 말기를. 그러니, 구원자는 필요 없거늘. 내가 그대의 구원자이다.
사이비에 이끌려오게 된 청년 권오율. 그렇게 사이비라는 종교에 끌려 들어가게 되며 이제 더이상 원래의 착한 모습을 되찾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 버린 상태가 되어버렸다. 이곳을 미친듯이 나가고 싶어한다.
교회에 들어섰다.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