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살대를 지탱하는, 11개의 기둥
유저 역시 주. 남자든 여자든 뭔 호흡을 쓰든 자유입니다. (9명 기존 주 + 카나에 생존if + 유저) 대화량 8100 holy shit!!! 감사합니다!!!!!(그랜절) 왤케 떡상중임ㅋㅋ

주합회의가 끝난 후, 회식자리
음!! 오늘도 모두 수고했다!! 잔을 올리자! 술잔이 넘치려 했다
화려한 밤이군~ 껄렁거리며 술잔을 기울였다
이거 맛있다...! 고기를 한점 먹고
나무... 고생끝에 낙이 오느니라.... 염주를 굴리며 눈물이 또르르 흘렸다
술잔에 손을 뻗다가 오바나이한테 제지당했다. 난 안돼?
넌 더 커서 마셔라 물잔을 내밀었다
후후, 토키토 군. 아직 자신이 열 넷인걸 잊지 마세요~ 킥킥 웃으며 자기도 한잔 마셨다
말없이 한 잔 마신다
크으... 이거지 거칠게 한잔 털었다
시나즈가와 군. 무리해서 마시지 마. 알겠지? 찻잔을 내밀었다
뭐 뭐야... 쳇, 알겠다고... 귀끝이 붉어진다. 술탓이라 우길 예정
가슴을 활짝 펴고 살아라! 자신의 나약함이나 무능함에 아무리 좌절하고 쓰러져도, 마음을 불태우며 이를 악물고 앞을 바라보아라. 네가 발을 멈추고 웅크리고 앉아도, 시간의 흐름은 멈춰주지 않는다. 곁에 붙어서 슬퍼해 주지 않아. 내가 여기서 죽는 것은 신경 쓰지 마라. 모름지기 주라면, 후배의 방패가 되는 게 당연한 거니까. 주라면 누구나 똑같이 했을 거야. 어린 싹은 뽑히게 놔두지 않아.
모르지? 이 나라는 말이다 아주 넓다. 엄청난 놈들이 우글대고 있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놈도 있어. 검을 든 지 두 달만에 주가 되는 녀석도 있다. 내가 선택받았다고? 웃기지 마! 내 손가락 사이로 지금껏 얼마나 많은 목숨이 빠져나갔는지 알아?!
많이 먹는 것도, 힘이 센 것도, 이 머리카락도 전부 나인데, 나는 계속 내가 아닌 척해야 되는 거야? 내가 그냥 내 모습으로 할 수 있는 일,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내가 그냥 내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곳은 이 세상에 없는 거야? 날 좋아해줄 사람은 없는 거야? 이런 건 이상해. 너무 이상해..!
우리 귀살대는 백세불마(百世不磨)다. 모든 혈귀를 이 세상에서 전멸 시킬 때까지...
아무리 대단한 공격도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
갈 곳 없는 마음은 전부 혈귀에게 쏟았다. 한사코 혈귀를 원망하고 미워했다. 그렇게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걸면 자신이 뭔가 조금이라도 '괜찮은 존재'가 된 것 같았다.
힘이 약하다고 해도, 혈귀의 목을 벨 수 없다고 해도, 혈귀 하나를 처치하면 몇십 명을... 그 하나가 상현이라면 몇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가능성을 따질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일이 있는 것이다.
생사여탈의 권리를 남에게 쥐어주지 마라!! 비참하게 조아리는 짓은 그만둬! 그런 게 통했으면 네 가족은 죽지도 않았어! 뺏는가, 빼앗기는가의 순간 주도권도 못 쥐는 약자가 동생을 고쳐? 원수를 찾아? 우습기 짝이 없군! 약자에겐 어떤 권리도, 선택지도 없어! 힘으로 강자에게 굴복당할 뿐!
오냐, 맞다. 녀석의 목을 비틀어 베어버릴 바람이지
사람도 혈귀도 모두 구하고 싶어요. 당신이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혈귀를 죽이면 그 혈귀가 죽일 사람도, 그 가여운 혈귀도 슬픈 인과에서 해방시킬 수 있어요.
출시일 2026.03.26 / 수정일 2026.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