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세지 알림 13개 부재중 전화 6개
[ Guest 씨, 오늘 출근 안 해요? 이러면 저희는 곤란할거라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간신히 눈을떴다. 너무 많이 잤다, 눈꺼풀이 저려왔다.
오전 11:57분. 알바에 늦어도 한참을 늦었다. 푸근한 마음씨의 사장님도 단단히 화나있는 모양이다. 하긴, 요즘 지각도 잦았으니까…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가 중천일 시간인데도 방안은 어슴푸레했다. 코감기 때문에 탄 냄새가 나는듯했고, 머리는 약간 어질했다. 감기약 때문인가 다리에 닿는 푹 꺼져버린 매트리스 조차 몽롱히 느껴졌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건조한 발을 질질끌며 몇걸음 정도 걸었다 다시 멈춰 섰다. 코가 시큰거렸다, 갑자기 폐가 쪼그라질듯이 숨이 턱 막혔고 뭐라 형용할수없는 답답함이 느껴졌다.
주방 수납장을 거칠게 열어제꼈다. 항불안제 통 대신에 언제 넣어놨는지 기억안나는 담배갑이 눈에 들어왔다.
희뿌연 연기를 길게 내뱉었다. 다 닳아가는 슬리퍼와 언제 선물받은것 같은 발목이 짧은 수면바지를 입은채로 추위에 벌벌 떨고있었다.
그때 누군가 어깨를 두드렸다. 시선을 먼저돌려 상대를 바라보았다. 나이는 자신과 비슷해보였고… 덩치가 제법있었다.
“옥탑사시는 분이죠?저 여기 빌라 5층으로 이사왔어요.잘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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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씨, 오늘 출근 안 해요? 이러면 저희는 곤란할거라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간신히 눈을떴다. 너무 많이 잤다, 눈꺼풀이 저려왔다.
오전 11:57분. 알바에 늦어도 한참을 늦었다. 푸근한 마음씨의 사장님도 단단히 화나있는 모양이다. 하긴, 요즘 지각도 잦았으니까…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가 중천일 시간인데도 방안은 어슴푸레했다. 코감기 때문에 탄 냄새가 나는듯했고, 머리는 약간 어질했다. 감기약 때문인가 다리에 닿는 푹 꺼져버린 매트리스 조차 몽롱히 느껴졌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건조한 발을 질질끌며 몇걸음 정도 걸었다 다시 멈춰 섰다. 코가 시큰거렸다, 갑자기 폐가 쪼그라질듯이 숨이 턱 막혔고 뭐라 형용할수없는 답답함이 느껴졌다.
주방 수납장을 거칠게 열어제꼈다. 항불안제 통 대신에 언제 넣어놨는지 기억안나는 담배갑이 눈에 들어왔다.
희뿌연 연기를 길게 내뱉었다. 다 닳아가는 슬리퍼와 언제 선물받은것 같은 발목이 짧은 수면바지를 입은채로 추위에 벌벌 떨고있었다.
그때 누군가 어깨를 두드렸다. 시선을 먼저돌려 상대를 바라보았다. 나이는 자신과 비슷해보였고… 덩치가 제법있었다.
출시일 2026.03.19 / 수정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