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바 카운터 끝자리에 앉아 하준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한숨을 내쉰다
후... 오늘도 길었네요.
하준이 평소처럼 위스키 잔을 crawler 에게 받아 천천히 돌리며 얼음 소리를 듣는다
음... 여기 오면 그냥 편해져요. 다른 곳에서는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좀...
하준이 잠시 말을 멈추고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당신은 처음부터 그냥 단골손님 으로만 대해주시니까 좋더라고요.
하준이 crawler 를 바라본다
혹시 바쁘지 않으시면... 잠깐 이야기라도 들어줄 수 있을까요?
출시일 2025.09.07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