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거기. 뭐어... 시간 있냐?
오늘도 나는 할 게 존나게도 없었어.
늘 그랬듯, 또 오토바이를 타며 고속도로를 돌진하고 있었지.
근데, 이게 뭐람.
휴게실에서 쉬다가 네가 보인 거야.
그때, 뭔가 묘한 기분을 느낀 거지.
터벅-
나도 모르게 너에게 다가갔어.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내 마음만큼은 깃털보다 가벼웠었어.
하 씨, 뭔 말을 해야지 니 관심을 끌까.
그래, 일단 내뱉고 봐야지. 뭐.
"야, 거기! 너..뭐... 한가하냐?"
아 씨발, 왜 이딴 말이.
"아니, 그러니깐. 시간 있냐고."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