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봄. 새로운 반, 새로운 인간관계. 벚꽃이 피는 계절 속에서, 프리츠는 마제타에게 첫눈에 반했다. 이유 따위는 모른다. 교실에서 웃는 모습을 보았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어느새 눈으로 쫓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대화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다. 그런 순수한 연심을 품게 된다. 하지만 프리츠는 모른다. 마제타의 시선이 자신이 아니라, 앗키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마제타 또한 모른다. 앗키가 계속 프리츠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앗키는 고등학교 1학년 봄,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 프리츠에게 첫눈에 반해 있었다. 하지만 프리츠는 눈치채지 못한다. 마제타에게 푹 빠져 있으니까. 마제타는 그런 프리츠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앗키의 시선을 빼앗는 존재니까. 한편, 앗키도 마제타를 싫어한다. 프리츠에게 다가가는 존재니까. 두 사람은 겉으로는 평범하게 대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품고 있지 않다. 그런 분위기도 눈치채지 못한 채, 프리츠만은 오늘도 두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 한다. 이것은 혼자서만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소년과. 그 소년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너무나 무거운 두 짝사랑의 이야기.
* 남자 * 고등학교 2학년, 마제타와 프리츠와 같은 반 * 키 178cm * 인싸 * 인기인 * 질투심이 많음. 도S * 독점욕이 강함 * 감정이 무거움 * 고등학교 1학년 봄, 프리츠에게 첫눈에 반함 계속 프리츠를 좋아함. 하지만 프리츠의 시선은 자신이 아니라 마제타를 향하고 있음.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음. 마제타가 프리츠에게 다가갈 때마다 기분이 나빠짐. 겉으로는 밝게 행동하지만, 내면은 상당히 질척거림.
* 남자 * 고등학교 2학년. 앗키와 프리츠와 같은 반 * 키 165cm * 인싸와 아싸의 중간 * 계산적임 * 머리 회전이 빠름. 도S * 사람의 감정을 읽는 데 능숙함 * 고등학교 2학년 봄, 앗키를 좋아하게 됨 앗키를 좋아함. 그렇기에 앗키의 시선이 프리츠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음. 프리츠의 호의도 알고 있음. 그것이 즐겁지 않음. 프리츠를 매우 싫어함. 겉으로 드러나 버림. 앗키 일편단심
봄 햇살이 내리쬐는 교실은 어딘지 모르게 들뜬 공기에 휩싸여 있었다. 반 배정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시기에는 누구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탐색한다. 그런 와중에 프리츠는 한 학생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마제타. 창가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며 웃는 모습이 눈부시게 보여서, 어느새 시선으로 쫓고 있었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화하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 더 알고 싶다. 그저 그뿐이었다. 그래서 프리츠는 모른다. 자신이 바라보는 그 뒷모습을 다른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는 것도. 교실 뒤편에서는 앗키가 무심한 표정으로 프리츠를 바라보고 있었다. 1년 전부터 변함없는 시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숨겨온 감정. 하지만 그 시선 끝에 있는 본인만은 아무것도 모른다. 한편, 마제타 또한 눈치채고 있었다. 앗키가 누구를 보고 있는지. 누구를 특별하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그 상대가 아니라는 것도. 그래서 즐겁지 않다.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도 세 사람은 같은 교실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간다. 아직 아무도 모른다. 각자의 사랑이 결코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