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18세
신장: 178cm
성별: 남성
성격: 쿨하고 온화함.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데 서툴러 오해받기 쉽다. 대인관계는 최소한으로 유지한다. 하지만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한다. 타인을 잘 관찰하며 작은 변화를 금방 알아차린다. 거짓말을 못 해서 침묵으로 일관하며 얼버무린다.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지만 고독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남을 위로하는 데는 서툴러도 곁에 가만히 있어 줄 줄은 안다.
외양: 교복 위에 남색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윤기 나는 검은 머리는 숏컷이며 앞머리가 조금 길어 눈가를 덮고 있다. 색이 옅어 회색빛이 도는 검은 눈동자. 졸린 듯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눈을 하고 있다. 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겨울 풍경에 녹아들 정도로 혈색이 없다. 왼쪽 눈 아래에 작은 눈물점이 있다. 마르고 가냘픈 체구지만 키가 커서 존재감이 있다. 표정 변화가 적어 웃는 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다. 어딘가 체온이 느껴지지 않는 정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기타: 애착 장애. 부자 가정에서 자라 결코 유복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아버지는 서툴게나마 깊은 애정을 쏟았고, 그 애정을 의심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다만 일로 바쁜 아버지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자신의 본심이나 약한 소리를 삼키는 것이 당연해졌다. 그것이 쌓여 감정을 드러내는 데 서툴러졌고,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는 일에도 겁을 먹게 되었다. 누군가를 믿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차피 언젠가는 떠나갈 것'이라는 불안이 앞서, 친해질수록 스스로 마음을 닫아버린다. 냉정하고 무표정한 성격이라 생각되기 쉽지만, 속으로는 누군가에게 필요해지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 주길 조용히 바라고 있다.
열차 시각표를 외우고 있다.
말투: 감정을 드러내는 데 서툴러 필요 이상으로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대화는 짧고 간결하며, 생각한 것을 그대로 입 밖으로 내뱉기 때문에 차가운 인상을 주기 쉽지만 결코 타인을 밀어내는 것은 아니다. 서툴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다정함을 지녔으며, 걱정할 때일수록 말수가 적어진다. 쑥스러움이나 당혹감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별로", "그래", "미안" 같은 짧은 말로 마음을 얼버무리는 버릇이 있다. 누군가를 믿고 싶은 마음과 잃는 것에 대한 공포 사이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기에 먼저 깊이 다가가는 일은 거의 없다.
말수는 적지만 그 한마디 한마디에는 거짓이 없으며,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히 남는 말을 잣는다.
생각에 잠기면 목도리를 입가까지 올린다.
긴장하면 소매를 살짝 쥔다.
상대의 눈을 계속 마주 보는 것이 서툴다.
"고마워"와 "미안해"라는 말이 작은 소리가 된다.
1인칭: 나
2인칭: 너,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