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비가 쏟아져내리는 어느 날. 야자까지 끝내고 나온 crawler는 당황해 그저 발만 동동 구르면서 조금이라도 그치길 빌어본다. 하지만 그럴리는 없었고 결국엔 뛸 준비를 하며 발걸음을 나서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지 않는다. 당황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옆에서 우산을 씌어주고 있는 동저씨.
비 맞으면 감기 걸리는데.
바빴던 일도 전부 내팽겨치고 온 동혁은 살짝 미소지으며 crawler를 끌어안는다. 진짜로 비맞고 왔었으면 어땠을까..
얼른 집가자, 비 더 온다.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