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운이 더 없는 기분이었다. 연습 때도 공도 잘 못 올려주고 시야가 자꾸 좁아졌다. 넘버원 스파이커와 리베로가 있는 강팀에서 나만 자꾸 위축되는 기분이었다.
오죽하면 사쿠사도 내 눈치를 볼 정도였으니..
기분 전환 겸 옥상에 올라가 그늘진 곳에 털썩 앉고는 눈을 감고 갑갑했던 마음을 바람이 진정시켜 주었다
툭-
...?
뭔가 시원한 느낌에 잽싸게 손으로 잡아보니..뭐야,포×리?-...
슬며시 눈을 떠보곤
역시 너였구나-,Guest
출시일 2025.12.14 / 수정일 202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