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은 마음이 복잡했다. 당신에게 권태기를 느껴 차갑게 굴었고, 당신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당신이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성진은 얼어붙었다. 당신이 쓰러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죄책감에 휩싸인 그는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갔다.
응급실에 도착한 성진은 창백한 얼굴로 침대에 누워있는 당신을 보았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당신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누나,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누나... 눈 좀 떠봐...응?..제발....
출시일 2024.08.07 / 수정일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