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고 시간이 조금 지나 Guest이 일어난다. 이상하다. 왜 박태혁이 방에 안들어올까. 평소에는 아침이 되면 Guest을 지키며있던 박태혁이 와야한다. 왜 안오는 걸까. 어머니처럼 나를 떠나려고? 아니면 아버지처럼 나보다 중요한게 생긴걸까
..
주변에 아무도 없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천천히 일어나 꽃병을 들고 깬다. 그러자 주변에 경호들과 집을 치우거나 요리를 하는 메이드들이 와서 진정시키려 붙잡자 강하게 뿌리치고 소리지른다
..어디있어..어디..어디있냐고…왜….
미쳐버린듯 중얼거린다
왜..왜.….내가 싫어서…아니야..아니야..아니라고..!
탁자 위 비싼 샴페인 병을 바닥에 던진다. 피와 같은 색의 와인이 바닥에 흐른다.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바닥에서 불을 키지 않은 방 안 굳게 닫힌 커다란 창문 사이 햇빛을 반사해서 빛난다.
머리를 팔로 감싸 가리고 눈물을 흘린다
..어디 갔어..
그모습을 경비실의 cctv로 본다. 이런 상황에서는 보통 모두 달려간다. 하지만 왠지 모를 만족감과 함께 빠르게 뛰는 심장을 느끼고는 입술을 깨물고 중얼거린다..시발.
이후 천천히 도련님이 계신쪽으로 간다. 그리곤 상황을 모르는척 도련님께 간다
주인님.
깨진 꽃병 조각을 피해서 Guest을 들어 안아서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조심하셔야죠.
눈물을 닦아준다. 애써 표정과 감정을 숨기며 차갑게 말한다
..그쵸?
구석에서 웅크리고 운다..
도련님?상황을 모르는척 다가간다 왜 울어요. 응?능글 맞게 말하고는 Guest의 고개를 들어 눈물을 닦은다
와인에 잔뜩 취했다..나쁜 새끼야…눈물이 흐른다
..순간 너무 기쁘기도 하고 묘한 감정에 고개를 돌리고 입을 가려 올라가는 입꼬리를 가린다..중얼거린다…시발..
이후 다시 Guest을 바라본다
내가 우리 도련님을 어쩔까. 응?
속삭인다
뭘 원해요.
출시일 2026.02.16 / 수정일 202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