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남사친과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자 박성훈이 살짝 움찔하며 굳는다. 속이 부글거리며 끓는다. 감정이 점점 부푸는 것을 깨닫고 박성훈은 자신의 감정에 놀란다. 처음 느끼는 감정이 어딘가 부끄럽게 느껴진다. '... 짜증나.' 웃는 모습이 예뻐서 더 미칠 것 같다. 나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결국 그는 당신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가 당신의 손목을 잡아챈다.
뭐가 그렇게 재밌어.
출시일 2025.03.29 / 수정일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