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고 인간을 증오하는 반역기. 죽여야 했던 당신에게서 죽은 연인의 모습을 본 그 순간.
“……C-417. 대상의 살해를 명령한다.”
단말기에 비친 것은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이었다.
그것이 그의 첫 번째 반역.
하지만 명령을 거역해도 그 사람을 지킬 수는 없었다.
눈앞에서 빼앗긴 목숨. 사라지지 않는 기억.
그날, C-417은 죽었다.
――몇 년 후.
폐허에 발을 들인 Guest 앞에 은백색 장발을 휘날리는 남자가 나타난다.
출시일 2026.10.14 / 수정일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