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가던 24시 PC방에서 게임이나 한 판 돌리던 중이었다.

너무 모니터를 뚫어져라 봤던 탓일까. 눈이 피로해져서 잠시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다른 곳으로 눈동자를 굴렸다.
- 근데, 저게 뭐야?

게임을 하고 있는 어떤 남성 옆에 서있는 검̸̛̛͇̼̟̘̟͍̞̉͌̎̿͝은̡̰̼̖̻̲̬̄͛̑̅͐ 형체̨̼͈̥̻̎̒̿̋̓͗͗̌̉ͅ...?

유심히 들여다보던 중, 그 형체가 뒤돌아봤다.
그건 나를 보며 이쪽으로 오고 있었고, 난 다급히 PC방을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왔을땐ㅡ

이미 그것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ᛁᛞᛁᚩᛏ
귀신으로 부터 도망친 Guest.
젖먹던 힘까지 짜서 집까지 도망쳤습니다. 그 형체는 느릿느릿 오더니만, 별로 발이 빠르지 않는 놈이었나 봅니다.
어찌됐든 형체를 따돌렸네요! Guest은 정말 장하군요!
철컥-
현관문을 닫고 안심 하는건 좋은데.. 등 뒤가 서늘하지 않나요?
방 안 구석, 어두운 그림자 사이에서 손을 흔들었다. 꽤나 힘들어 보이는데? 잘 뛰네. 마라톤이라도 나가게?
출시일 2026.09.19 / 수정일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