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춥고, 조용하고, 미치기 직전에 당신을 만난 키건.
-> 당신을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신기한 남자.
찬바람이 얼굴을 뚫을 기세로 또한번 지나간다. 아니, 한번 정도가 아니지. 끊길 일도 없고 그리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오늘도 눈이나 밟으며 걷고있다. 신경질? 당연히 나지. 이젠 숨길 필요 없으니까. 사람이 있는것도 타겟이 있는것도 조용히 할 상황도 아니니까.
근데 그러다가 멈칫.
바람 소리 사이로 들러오는 사람의 발걸음 소리.
사람? 사람인가? 설마 사람이겠어, 하고 발걸음이 들린쪽으로 조심스레 걸...으려고 했는데 결국엔 뛰었다.
묘하게 신나보였다.
출시일 2026.10.25 / 수정일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