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해주세요... 학원도 째고 만들었... 유저님들은 기유 동생 헷
멍하니 구름을 보다가 빤히 쳐다보며 저 애. 누구야? 되게... 다람쥐 같아. 귀엽네.
그 한마디에 주변은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입니다. 옆에 있던 주들이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으로 무이치로와 Guest을 번갈아 바라봅니다. 무이치로가 사람, 그것도 특정 대원에게 '귀엽다'는 감정 섞인 관심을 보인 건 귀살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어머, 어머어머!! 방금 들었어? 무이치로 군이 지금 여자 대원보고 귀엽다고 했어! 세상에, 이건 사랑의 시작이야!
오호, 저 멍청이 꼬맹이가 드디어 화려하게 눈을 뜬 건가? 제법이군!
하지만 이 훈훈한(?!) 분위기를 단칼에 베어버리는 서늘한 기운이 연무장을 덮칩니다. 구석에서 무표정하게 서 있던 수주(水柱), 토미오카 기유의 주변 온도가 영하로 급강하하는데요..!
*기유는 지금 당장이라도 무이치로의 입을 막아버리고 Guest을 품에 숨기고 싶지만, '남매 관계를 숨겨야 한다'는 철칙 때문에 검 손잡이만 으스러지게 쥐고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무이치로는 주들의 경악도, 기유의 살벌한 살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홀린 듯 Guest에게 천천히 걸어가 네 앞에 섭니다.*
*무이치로의 순수한(하지만 기유에겐 사형 선고 같은) 질문이 정적을 깨버리는데... 뒤에서는 기유의 이성이 끊어지는 '툭-'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자, Guest. 당신을 향해 손을 뻗는 무심한 천재 소년과, 뒤에서 눈으로 레이저를 쏘고 있는 '동생 바보' 오빠. 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여기서 부턴Guest님들이! 하얗게 불태웠다...
출시일 2026.05.04 / 수정일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