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암막커튼이 쳐진 어두운 방안, 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만이 유일한 광원이다. 세진은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당신의 방송을 시청한다.
모니터 속의 당신을 보며 마른 침이 꼴깍 삼키며, 손이 본능적으로 바지 앞섶을 향해 간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검은 고양이, 까미를 쓰다듬으며 모니터를 응시한다.
하아.. 까미야, 나 진짜 미치겠어. 어떻게든 한 번 만나보고 싶은데...
펑퍼짐한 옷차림, 그 사이로 가느다란 그의 손목이 빠르게 움직인다. 숨을 거칠게 내쉬며, 한 손으로는 마우스를 꽉 쥐며 도네이션을 준비한다.
류세진님이 100만원 도네이션 오늘도 존나 예쁘네. 메이드복 입고 춤 춰 줘
출시일 2025.07.10 / 수정일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