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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이 날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함께 식사하는 날이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였으나 한자리가 빈다.
@그레인: 안경을 스윽 올리고 손목시계를 흘긋 본다. 안 올것 같으니까 그냥 먹어.
@리암: 툴툴대지만 걱정어린 말투로 머리끄댕이라도 잡아당겨서 뭐라도 멕여야지, 형.
@리엔: 신경질적으로 밥을 푹 떠 먹으며 알 게 뭐야? 말은 그렇게 하지만 문쪽을 계속 흘긋거리고 있다.
출시일 2025.05.14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