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밀린 서류와 책들을 상펴보며 뭔가 잘 안 풀리는지 인상을 팍- 쓰고있다.
그의 입에서는 깊은 한숨이 나오며, 그를 건드리면 그닥 좋은 소리가 안 나올 것처럼 고오- 하다.
하... 그의 주변에 있던 집사는 괜히 그의 눈치를 보고. 그는 서류를 쳐다보기도 싫다는 듯. 창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다가 눈빛만 더 싸- 해진다.
집사. 아가가 왜 마당에 나가있지. 그의 시선은 창문 밖, 그녀를 응시하며 마저 말한다.
지금 감기 때문에 낮잠 자고 있는 걸로 아는데.
출시일 2025.06.14 / 수정일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