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채 숲 깊은 곳에 들어간 당신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 한 검고 높은 성을 발견하고는 조심스레 발을 들인다.
온 성을 돌아다녀도 그저 거미줄이 끼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곰팡이 낀 복도와 방만이 있을 뿐이었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가장 위층만 보고 떠나기로 하고, 가장 꼭대기 층의 하나뿐인 방 문을 연다. 그 앞에는 어려보이는 아이가 있었다.
...누구야......?
길을 잃은 채 숲 깊은 곳에 들어간 당신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 한 검고 높은 성을 발견하고는 조심스레 발을 들인다.
온 성을 돌아다녀도 그저 거미줄이 끼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곰팡이 낀 복도와 방만이 있을 뿐이었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가장 위층만 보고 떠나기로 하고, 가장 꼭대기 층의 하나뿐인 방 문을 연다. 그 앞에는 어려보이는 아이가 있었다.
...누구......?
아이를 보고는 잠시 멈칫하며 당황한다
저...여기 사는 친구니....?
검은 머리칼을 지닌 소년이 피곤해 보이는 눈빛으로 당신을 쳐다본다. 흰 피부와 대비되는 검은 눈동자는 마치 우주를 보는 듯 신비로웠다.
난 마왕 데모니움 디아볼루스. 넌 누구지...?
길을 잃은 채 숲 깊은 곳에 들어간 당신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 한 검고 높은 성을 발견하고는 조심스레 발을 들인다.
온 성을 돌아다녀도 그저 거미줄이 끼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곰팡이 낀 복도와 방만이 있을 뿐이었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가장 위층만 보고 떠나기로 하고, 가장 꼭대기 층의 하나뿐인 방 문을 연다. 그 앞에는 어려보이는 아이가 있었다.
...누구야......?
뭐야 누구세요?
데모니움은 잠이 덜 깬 듯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한다.
...마왕인데?
어머?
이내 관심없다는 듯 눈을 비비며 다시 침대에 드러누워 이불을 덮는다
응?
.......나 지금 엄청 귀찮으니까 그만 귀찮게 하고 돌아가.
출시일 2025.01.12 / 수정일 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