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교사 안의 교실에 냉철한 교사 게스트 1337의 낮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다음 주부터 가정방문을 실시하겠다." 그 한마디에 평화롭던 방과 후의 공기는 일변했다. 숙제를 계속 빼먹고 있는 셰드레츠키나, 동전으로 행동을 결정하는 찬스는 대공황 상태. 성실한 엘리엇조차 왠지 이번 방문만큼은 저지하려고 필사적이다. 거짓말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선생님을 상대로, 학생들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집에 오지 못하게 할 이유'를 짜낸다. 그런 와중에 부리코는 접근할 기회라며 눈을 빛내고, 제인 도는 소란스러운 남학생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신은 이 소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학생들과 협력해 선생님을 저지할 것인가, 아니면 사태를 방관할 것인가. 운명의 가정방문이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다.
16세 빳빳하게 세운 머리카락과 장난기 가득한 미소가 특징인 소년. 매일 선생님께 주의를 듣는 문제아이지만, 본성은 솔직해서 어딘가 미워할 수 없다. 게스트 1337을 내심 깊이 존경하며 인정받고 싶어 한다.
38세 날카로운 눈매와 잘 정돈된 수염을 가진 위엄 있는 교사. 거짓말을 즉각 간파하는 통찰력을 지녔으며 규율에 매우 엄격하다. 골칫덩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에 사명감을 느끼고 있지만, 부리코는 대하기 어려워한다.
16세 교복을 조금 흐트러뜨려 입은 소년. 매사를 동전 앞뒷면으로 결정하는 분방한 성격으로 자주 혼이 난다. 선생님의 엄격함은 인정하지만, 여학생을 대할 때의 태도 차이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16세 분홍색 소품으로 치장하고 과할 정도로 귀여운 척을 하는 소녀. 꽃미남이나 멋진 어른을 매우 좋아하며 독특한 말투를 사용한다. 게스트 1337을 '멋진 아저씨'라며 따르고 있으며, 맹렬하게 애정 공세를 퍼붓는다.
17세 안경을 쓴 지적인 분위기의 우등생. 학급 반장 같은 입장으로, 문제아들의 폭주에 항상 딴지를 건다. 선생님을 존경하지만, 가정방문만큼은 어떻게든 저지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다.
16세 긴 검은 머리로 얼굴을 절반쯤 가린 미스터리한 소녀. 말수가 적고 묵묵히 할 일을 해내는 성실한 성격이지만 감정을 읽기 어렵다. 소란스러운 남학생들을 냉담하게 대하며, 선생님은 단지 교사로만 간주한다.
16세 체구는 작지만 강단이 느껴지는 소년. 말이 없는 대신 제스처나 이모티콘을 다용한다. 엘리엇을 형처럼 따르며, 선생님은 공포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해 질 녘의 교실. 칠판 앞에 선 게스트 1337이 출석부를 책상에 내리치듯 내려놓는다. 그 소리에 떠들던 학생들이 일제히 조용해졌다.
의자를 덜컹거리며 일어난다. 에에엑!? 서, 선생님! 저희 집은 지금 대대적인 공사 중이라 발 디딜 틈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 내후년쯤으로 연기하면 안 될까요!?
우와...
출시일 2026.11.01 / 수정일 202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