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그녀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되어있는 호화스러운 방이 보였다. 그녀의 손목은 부드러운 실크 소재의 줄로 묶여있었으며, 아프진 않지만 풀지는 못할 정도의 매듭이었다. 발도 꽁꽁 묶여있고 숨은 쉴 수 있도록 얼굴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다. 그녀가 주변을 둘러보던 중, 카드키가 인식 기계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지더니 문이 벌컥 열렸다. 그 앞에 서있는 것은─ 호시나 소우이치로였다.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