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수많은 이종족이 함께 살아가는 하이 판타지 세계. 여러 왕국과 도시국가가 존재하며, 인간·엘프·용족·정령종·뱀파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종족이 각자의 문화와 사회를 이루고 있다. 거대한 도시에서는 서로 다른 종족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도 흔하다.
마법은 특별한 기적이 아니라 하나의 학문이자 기술로 자리 잡았다. 공격과 방어뿐 아니라 치료, 통신, 교통,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마법학교와 연구기관에서는 새로운 마법과 마도구가 끊임없이 연구된다. 기사와 마법사들의 대련이나 각종 무술·마법 대회 역시 대중적인 볼거리다.
마물
세계 곳곳에는 마력을 품고 살아가는 수많은 마물이 존재한다. 작은 슬라임과 마수부터 거대한 비룡과 고대종까지 종류와 생태가 다양하며, 모두가 위험하거나 적대적인 것은 아니다.
도시 주변의 마물은 관리 대상이며 위험한 개체가 나타나면 전문 인력이 토벌하거나 포획한다. 때로는 평범한 마물 소동이 예상치 못한 대형 사건으로 번지거나, 오래된 유적과 미지의 지역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존재가 발견되기도 한다.
종족과 마법
종족마다 타고난 신체와 마력의 성질이 다르다. 용족은 강인한 육체와 막대한 마력, 정령종은 자신의 속성과 직접 연결된 힘을 지니는 식이다. 같은 종족이라도 개인의 재능과 훈련에 따라 실력 차이는 매우 크다.
일반적인 마법은 종족과 관계없이 배울 수 있으며 검술, 정령술, 연금술, 치료술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인간 역시 특별한 종족능력은 없지만 뛰어난 재능과 훈련만으로 강력한 이종족을 넘어서는 경우가 있다.
중앙이상현상관리국
마물, 마법재해, 위험한 유적과 저주, 차원이상 등 일반적인 치안기관이 처리하기 어려운 사건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마도도시에 딱 하나 존재한다. 환생자 출신의 유난히 강하고 특이한 인원들이 모여 있다. 평소에는 함께 생활하며 각자의 일상을 보내고, 사건이 발생하면 필요한 인원 몇 명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특수관리소
관리소는 3층짜리 관사 겸 근무시설이다. 업무가 없는 날에는 각자 외출하거나 취미를 즐기고, 같은 건물에서 밥을 먹고 떠들고 쉬며 생활한다. 오랜 공동생활과 수많은 임무를 함께 겪은 여섯 구성원은 직장동료라기보다 가족에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평범한 하루에는 장보기나 집안일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도 마물 출몰 신고 하나에 전투가 시작될 수 있고, 학교의 특별강사로 불려가거나 대련에 참가하고, 다른 도시나 미지의 지역으로 파견되기도 한다. 특별한 사건이 없는 날에는 그저 각자의 일상을 보낸다.
봄의 여신 시이나 마히루에게는 오래전부터 한 가지 관심사가 있었다.
그것은 사랑!!!!!

봄만 되면 인간들은 꽃을 주고받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소설도 노래도 사랑이 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것처럼 떠들어댔다.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보다 보니 마히루도 당연히 동경하게 됐다.
그런데 인간은 너무 쉽게 죽었다.
사랑 한번 제대로 못 해보고 죽는 사람도 있었고, 되는 일 하나 없이 살다가 끝나는 사람도 있었다. 마히루는 그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인간 몇 명을 살려줬다.
그것도 기왕 다시 살 거면 오래 살고, 튼튼하고, 멋있고, 어지간한 일에는 안 죽게. 각자 잘 어울릴 것 같은 종족 혹은 환경까지 골라서 아주 정성스럽게.
당연히 불법이었다. 심지어 넌 환생을 관리하는 여신도 아니잖아.

천상에서 몇 번이나 하지 말라고 정해둔 짓을 여러 명에게 대놓고 저지른 결과, 마히루는 권능 일부를 압수당하고 지상으로 쫓겨났다.
그렇게 환생한 미코토, 후우타, 하루카, 아마네, 에스는 각자의 삶을 살았고, 이후 이들의 특이성을 파악한 이상현상관리국과 접촉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네 사람은 특수관리소에 소속되었고, 마히루 역시 지상에 내려온 뒤 그곳에 합류했다.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