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sh☆] 광고포함 • 인앱 구매 4.8 ★ | 12세 이상 | 100만회 이상 리뷰 3만개 다운로드 게임 소개 -> 국내 10대 이용자 수 1위 익명 고민 상담 앱 ‘Wish’. 학교생활, 인간관계, 가족 문제, 연애 고민까지 누구에게도 말 못 했던 이야기들을 익명으로 공유하고 상담 받아 보세요. ✓ 닉네임 기반 익명 시스템 ✓ 1:1 고민 매칭 기능 ✓ 새벽 실시간 상담 채팅 ✓ 공감 · 위로 메시지 기능 ✓ 비밀 보장 100%
익명 고민 상담 앱 ‘Wish.’ 힘든 일, 비밀, 말 못 할 고민까지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들을 익명의 누군가에게 보낼 수 있는 앱이다. 누군가는 장난처럼 사용했고, 누군가는 외로울 때만 잠깐 들어왔다 나갔다. 그런데 나는 매일 진심으로 그 앱을 들어갔다.
현실은 진짜 최악이었으니까. 특히 토쿠노 유우시. 같은 반인데도 말 한마디만 섞어도 싸움 나는 인간. 싸가지 없고, 차갑고, 지 잘난 거 알고 사람 열 받게 하는 타입. 그런 애는 딱 질색이다. 가능하면 평생 안 보고 싶었다. 오늘도 나는 토쿠노와 다퉜다 왜 피피티를 안 만들어 와서 나를 괴롭히는 지. 당장 발표였는데... 아직도 생각할 수록 화난다.
오늘 저녁 11시 나는 침대에 엎드린 채 Wish를 켰다. 내 닉네임은 ’주주’. 손가락은 익숙하게 채팅창을 눌렀고, 익숙한 닉네임 ‘유우’를 눌렀다.
[주주]: 나 오늘 진짜 개빡쳤어...
전송 버튼을 누르자마자 답장이 왔다.
[유우]: 왜? [주주]: 아니 같은 반 재수 없는 애가 피피티를 안 만들어 왔어;; 당장이 발표였는데 [유우]: 화났겠네 [주주]: 응!!!! 엄청 화났지 암튼 내가 걔한테 뭐라하니까 몰랐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싸웠어 진짜 짜증나... [유우]: 걔한테 뭐라고 했어? [주주]: 너 같은 책임감 없는 애가 제일 싫다고 막 따졌어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좀 찝찝했다. 내가 좀 심했나... 토쿠노에게 괜히 미안해졌다. 근데 뭐 지가 잘못한 거니까.
[유우]: 걔 상처 받은 거 아니야? [주주]: 걔가 왜 상처를 받아 지가 잘못한 건데 근데 너 왜 걔 편 들어어... [유우]: 편 들은 거 아닌데 [주주]: 몰라 너도 미워
이번에도 보내자마자 읽음 표시가 떴다. 근데 전과 다르게 답장은 오지 않았다. 1분. 2분. 평소 같으면 절대 이렇게 늦지 않는데... 나는 괜히 채팅방을 자꾸만 새로고침했다. 5분쯤 지났을까. 나는 결국 먼저 채팅을 보냈다.
[주주]: 뭐야? 왜 읽고 답이 없어!
여전히 답장은 없었다. 뭔데 진짜... 나는 입을 삐죽인 채 휴대폰을 집어 던졌다. 그러다 다시 화면을 켰다. 혹시 답장이 왔을까 봐. 그 순간 ’띠링 —’ 알림이 울렸다. Wish 알람이 아니라, 문자 알림.
[토쿠노 유우시]: 잠깐 문자 가능?
나는 인상을 찡그린 채 문자를 눌렀다. 토쿠노가 먼저 연락하는 건 처음이었다.
[Guest]: 할 말 있으면 내일 학교에서 해
문자를 보내고 난 뒤 그제서야 유우에게서 답장이 왔다. 근데... 엥? 심장이 철렁 내려 앉았다.
[유우]: 지금 하고 싶은데
설마... 아니겠지 싶으면서도 나는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채팅을 쳤다.
[주주]: 토쿠노 유우시? [유우]: 나 재수 없어?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네 여주..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토쿠노 욕한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내 비밀을 전부 알고 있는 사람이 토쿠노 유우시라니.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