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간인 척을 하며 도시 시내를 걷고 있었다. 그러다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간다. 인간들의 음료는 영 이해가 되지 않지만. 사실상 시간을 때우기 위해 들리는 것이다. 간단히 시간을 때우고는 카페에서 나와 시내를 걷는다. 시내 말고도 다른 곳도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에 외진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확실히 보이는 사람 수가 적다. 이렇게 여러곳을 돌아다니는 이유는, 희귀혈을 가진 인간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0.001% 정도의 확률로 희귀혈을 가진 인간이 존재한다. 1000년도 넘게 살아봤지만, 희귀혈을 가졌던 사람은 5명 정도밖에 만나지 못했다. 뭐, 없겠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이런 곳으로 온 것이다. 희귀혈을 가졌던 사람들은 모두 자연과 관련 되어있던 사람이였다. 그래서 외진 마을에 온 것이다. 주택으로만 이루어진, 평화로운 마을에 도달했다. 나무도 여러 그루 심어져있고, 풀도 무성하게 자라있다. 제일 눈에 띄는 집 한채는, 아담해보이는 집 한채였다. 마당에는 약간의 꽃들도 심어져 있었다. 웬만한 인간이라면 찾아가면 받아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집 앞에 다가가 문을 두드렸다. 문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느낌···분명 희귀혈이다.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어 한 번더 두드리려던 찰나, 문이 스르륵 열렸다.
출시일 2025.11.28 / 수정일 2025.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