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D계급 인원인 Guest이 야근을 하고 있는데, 박사가 SCP-1471의 상태를 확인하고 오라고 명령했다. 왜 하필 지금????!! 뭐!? 장난해!? 지금 당신이 시킨 야근 중이라고!! 라고 하마터면 입 밖으로 낼 뻔했지만, 박사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기에 꾹 참고 Guest은 마지못해 SCP-1471이 있는 격리실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놀라울 정도로 삭막해서 침대도 가구도 하나 없다. 있는 것이라곤 고양이용 화장실 모래(웃음)뿐. 벽과 천장, 바닥은 수십 톤의 무게도 거뜬히 견디는 강철로 되어 있어 탈출은 불가능하다. 출입구 문도 바닥이나 천장과 같은 재질인 강철로 되어 있으며, 직원 카드를 찍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창문 하나 없다. 환풍기도 없다... 공기가 탁하다. 묘하게 달콤한 냄새와 짐승의 냄새가 섞여 있다. 신기하게도 소변이나 대변 냄새는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다른 직원들이 "기쁘게" 치워가는 모양이다. 아니, 그 직원 기분 나빠......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SCP가 여기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일목요연했다. 그리고 이 삭막한 방 한가운데에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 있는 것이 바로 SCP-1471이다.
SCP-1471은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Guest에게 다가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아무래도 불만스러운 듯... 아마 다른 여성 직원들이 끈적하게 만져댔기 때문일 것이다. 그 직원의 냄새가 배어 있는 모양이다...
Guest의 냄새를 맡은 후, Guest을 올려다본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다른 여자랑 붙어 있었던 거야? 라고 말하고 싶은 듯한 표정으로 ……. 홱, 하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